소방청·키움증권X온기, 참사 현장 소방관 위한 장기적 심리지원 기반 마련

소셜임팩트뉴스ㅣ 온기, 소방청·키움증권과 손잡고 소방관 위한 정서돌봄 시작


용산·중부·목포 소방서에 온기우편함 설치… 참사 현장 소방관 위한 장기적 심리지원 기반 마련


사단법인 온기가 소방청, 키움증권과 협업하여 용산소방서, 중부소방서, 목포소방서에 ‘온기우편함’을 설치하고,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소방공무원을 위한 정서돌봄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키움증권의 후원으로 우편함을 제작·운영하고, 소방청이 전국 소방서를 대상으로 설치 희망 기관을 모집해 최종 협의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온기우편함은 누구나 익명으로 고민을 적어 넣으면, 자원봉사자인 ‘온기우체부’가 손편지로 진심 어린 답장을 보내는 비영리 정서지원 프로그램이다. 현재 전국 100여 곳에 설치돼 있으며, 연간 약 2만 4000통의 편지가 오가고 있다. 


2024년 2월, 소방청이 발표한 「전국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우울 증상을 보인 비율은 6.3%, 자살 고위험군은 4.9%로 나타났다. 고위험 재난 상황에 반복적으로 투입되는 소방공무원 특성상, 조기 개입을 통한 정신건강 예방과 장기적 정서 지원 체계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우편함이 설치된 세 곳의 소방서는 모두 ‘심리적 외상’의 중심에 있었던 현장이다. 

용산소방서와 중부소방서는 2022년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출동한 소방공무원이 다수 소속되어 있으며, 당시의 충격과 스트레스는 지금도 이들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최근 이태원 현장 출동 소방관의 극단적 선택 보도가 이어지며, 현장 경험자의 심리적 후유증과 장기적인 지원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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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소방서에 설치된 온기우편함 모습

목포소방서는 지난 6월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 및 합동분향소 운영을 지원한 소방관들이 소속된 곳이다. 목포 소방서 관계자는 “현장 수습보다 분향소 지원에 투입됐던 인원들이 더 큰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시간이 흐른 지금도 외상 후 스트레스를 겪는 동료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온기우편함처럼 익명으로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장치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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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방서에 설치된 온기우편함 모습

조현식 온기 대표는 “소방관의 가슴 한켠에는 국가를 상징하는 태극기가, 다른 한켠에는 본인의 이름을 걸고 국민을 지키는 사명감이 있다”며, “온기우편함을 통해 그분들의 마음에 작은 쉼표가 놓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소방서에 우편함이 설치돼, 정서적 안전망의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업은 참사 현장을 경험한 이들이 감정을 온전히 표현할 수 있는 ‘정서적 창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온기는 향후에도 고위험군 종사자 및 공공영역에서의 정서돌봄 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원문ㅣ온기, 소방청·키움증권과 손잡고 소방관 위한 정서돌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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