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자립준비청년청 X 온기, 사단법인 온기, 은평자립준비청년청에 온기우편함 설치… 자립준비청년 정서지원 본격화

소셜임팩트뉴스ㅣ사단법인 온기, 은평자립준비청년청에 온기우편함 설치...자립준비청년 정서지원 본격화

공동모금회 기금 활용해 전국 확대 예정 

사단법인 온기가 지난 6월 5일 은평자립준비청년청과 협력해, 해당 기관 내에 온기우편함을 설치하고 자립준비청년 대상 정서지원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설치를 통해 은평구 내 자립준비청년들은 익명으로 고민을 나누고 손편지로 위로의 답장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5일, 사단법인 온기와 사단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 은평자립준비청년청은 업무협약을 맺고 자립준비청년 정서진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제공=사단법인 온기 

은평자립준비청년청(이하 은평자준청)은 서울시 은평구 산하 기관으로, 아동복지시설과 가정위탁 보호를 종료한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온기우편함은 이 기관을 방문하는 청년들에게 정서적 지지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통로로서 기능할 예정이다. 

온기우편함은 누구나 자유롭게 고민을 적어 넣으면, 자원봉사자들이 손글씨로 따뜻한 답장을 작성해 전달하는 사단법인 온기의 대표적인 비영리 정서돌봄 프로그램이다. 누구나 익명으로 자신의 고민과 답장 받을 주소를 편지지에 함께 적어 우편함에 넣으면, 3~4주 이내에 자원봉사자인 ‘온기우체부’의 위로가 담긴 손편지를 받아볼 수 있는 활동이다. 온기는 이번 은평구 내 우편함 설치를 시작으로, 공동모금회 기금을 활용해 자립준비청년 대상 우편함 설치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온기 조현식 대표는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외롭지 않도록, 손편지 한 장이 마음의 지지대가 돼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서적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연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은평구 통일로 1045 이룸채오피스텔 102호에 설치된 온기우편함은 지역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제공=사단법인 온기

현재 은평자준청에 설치된 온기우편함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서울 은평구 통일로 1045 이룸채오피스텔 102호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소셜임팩트뉴스=염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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