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X 온기, 신촌 청년푸드스토어에 '온기우편함' 설치

헤럴드경제ㅣ서대문구, 신촌 청년푸드스토어에 '온기우편함' 설치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최근 사단법인 온기와 업무협약을 맺고 ‘신촌 청년푸드스토어’ 2층 45호에 ‘온기우편함’을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누구나 현장에 비치돼 있는 편지지에 익명으로 자신의 고민과 주소를 적은 뒤 우편함에 투입하면 3~4주 이내에 손편지로 답장을 받아 볼 수 있다. 


(사)온기는 ‘위로가 필요한 시민들의 마음을 돌본다’는 취지로 31개 기업·기관과 협약을 맺고 지하철역, 대학교, 영화관, 박물관 등 전국 72곳에 온기우편함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서울에는 38곳이 있는데 서대문구에서는 ‘신촌 청년푸드스토어’가 처음이다.



온기우편함


이곳은 학생과 청년 등 20~30대 젊은 층 유동 인구가 많은 곳으로, 우편함이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심리적 안전망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헌 구청장은 “‘한 사람에게 손편지 위로를 전해도 세상이 바뀌진 않지만 그 사람이 사는 세상은 바뀔 수 있다’는 (사)온기의 슬로건처럼 온기우편함이 누군가에게 소중한 위로를 전할 것”이라며 “앞으로 서대문구에 온기우편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기박스’로 명명된 신촌 청년푸드스토어 2층 45호에는 이 온기우편함 외에도 ‘청년정책 알림판’과 청년푸드스토어에 바라는 내용을 전할 수 있는 ‘건의함’이 설치돼 청년 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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