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우체부 산님

"일상 속에 온기들이

스며들어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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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우체부 산님 2025.04 -

"일상 속에 온기들이 

스며들어 있는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저는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이를테면 꽃과 나무들, 숲과 산 이런 것들을요. 

저는 제가 지구라는 행성에 잠시 여행을 하다 가는 

지구별 여행자라고 생각합니다. 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여행길에 그대를 글로나마 잠시라도 만나 행운입니다.

저에게 닿아 올 다양한 사람들의 글들을, 

꾹꾹 눌러담은 그들의 마음을, 그 누군가의 세상을, 

또 그 사람만의 우주를 경험해보고 느끼고 

마음 대 마음으로 소통 하고 싶어 우체부로 활동하는 것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특정한 순간이 떠오르기보다 일상 속에 온기들이 

스며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침에 현관 문을 열고 하루를 

시작하려 나갈 때에 잘 다녀오라고 인사를 건네주는 가족들, 

일상을 살아가며 언어 또는 행동으로 온기를 건네주는 사람들. 

어쩌면 저는 제가 인지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온기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