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우체부 햇담님

"부담없이 스며드는 진심을

편지에 담아 건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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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우체부 햇담님 2025.07 -

"부담없이 스며드는 진심을

편지에 담아 건네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마음에 햇살을 비추고 싶은 햇담이에요.

저는 말보다는 글로 천천히 마음을 전하는 방식을 좋아해요.

저의 작은 온기로 누군가의 순간 순간을 따뜻하게 채우며 

다정한 하루를 만들어 드리고 싶어요.

힘들었던 시절, 누군가 적어놓은 한 줄의 문장이 

오래도록 마음을 지켜줬어요. 그 따뜻함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알기에, 이번엔 제가 먼저 그런 마음을 

전해보고 싶었어요.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에서, 

부담없이 스며드는 진심을 편지에 담아 건네고 싶어요.

햇살을 받으며 조용히 몸을 뉜 고양이,

버스에서 마주친 어르신들이 나누던 안부 인사,

구석 구석에 자리한 짧지만 다정한 문장들.

사람들은 무심히 지나치는 순간들이,

저에겐 자꾸 마음에 걸려 오래 남았어요.

그런 따뜻한 장면 하나하나가 제가 사람을 좋아하고, 

글을 쓰게 만든 이유이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