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우체부 온세님

"누군가에게 글을 적는 일은

달나라에 온 듯이 가벼워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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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우체부 온세님 2025.07 -

"누군가에게 글을 적는 일은

달나라에 온 듯이 가벼워져요."

아주 단순한 캐릭터를 가지고 복잡한 삶을 그럭저럭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1인. 인생 장르가 코미디 세 스푼, 고달픔 일곱 스푼쯤 되는데, 

고작 세 스푼만으로도 행복한 1인.

강아지에 환장하고, 맥주에 빠져 있는 그냥 회사원 1인.

누군가에게 말을 거는 일은 온 몸에 신경세포가 쭈뼛서고 

지구의 중력을 마디마디 느끼는데,누군가에게 글을 적는 일은 

달나라에 온 것처럼 가벼워지는 사람입니다. 내가 겪은 힘든 

그리고 어려운 일을 헤쳐나온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된다면 

안 할 이유가 없어서요.

지금 이 순간 제 발 밑에서 곤히 자고 있는 귀여운 반려견에게 

온기를 받고 있어요. 아침 출근길에 그 삭막한 시간 속에서도, 서로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훈훈한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온기를 듬뿍 

충전하는 시간이었어요! 이렇게 더운 날씨에도 이런 온기들은 

참을 수가 없이 좋아요. 특히, 저녁 시원한 퇴근길은 무엇보다 

온기 충만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