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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우체부 소오님

"익명의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순간 큰 위로를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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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우체부 소오님 2025.07 -

"익명의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순간 큰 위로를 받았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입니다.

겉보기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여도, 작은 것이 결국

큰 마음이 되고 큰 변화가 된다고 믿습니다.




최근에 익명의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편지를 쓴다는 것이 처음엔 

낯설었지만, 오히려 그 낯섦 덕분에 더 솔직하게 마음을 

꺼낼 수 있었습니다. 감추고만 싶었던 제 이야기를 

낯선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순간,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 뒤로 이런 비슷한 활동을 찾던 와중 온기우체부 활동을 

알게 되어 신청했습니다.




삶에서 온기를 받았던 순간은 생각보다 소소할 때 

찾아왔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어느 날 카페에서 

커피를 받았는데 컵 홀더에 “행복하세요”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어요. 

그날 따라 마음이 조금 무겁던 날이었는데, 그 짧은 문장이 

이상하게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또 한번은 회사에서 동료가 무심한 듯 “오늘 좀 피곤해 보여요, 

괜찮아요?”라고 말을 걸어줬을 때였어요. 그냥 스치듯 지나갈 수도

있는 순간이었지만, 그 말 한마디에 울컥할 만큼 위로를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큰 말이나 행동이 아니어도, 따뜻한 시선 하나로도 

마음은 오래 따뜻했습니다.